요약:
전면 후면 다 꼽아보고
안되면 사운드카드 대충 적당한거 사셈
👿 마왕의 등장 👿
항상 케이스 전면부에 이어폰을 장착해서 사용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알 수 없는 지지직? 위이잉?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잡음이 계속 들렸다.
시끄럽진 않았지만, 뭔가 한번 신경 쓰면 거슬리는 그 거시기 모시깽이 하는 그 느낌이 있다.
이제 당신은 눈의 깜빡임을 의식하게 된다.
연장선이나 이어폰이 불량인가 싶어
연장선을 제거하고 다른 이어폰을 장착해 보았지만 이 망할 잡음은 쓰러지지 않았다...
✅
1. 엔비디아 드라이버 문제인가 싶어 재설치도 해보고
2. 모든 드라이버와 시스템을 업데이트했음에도 계속됐다.
3. 윈도우의 역병인가 싶어 리눅스로 도망쳐도 계속됐다.
약 1년 후, 새 정착지
마왕을 처리하지 못한 채 평화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잡음과 함께 살던 날들을 뒤로하며 (사실 별로 안 거슬렸음)
데스크톱을 새로 구입한 후 이어폰을 장착했지만
마왕은 쓰러지지 않았다.
며칠 후
같이 게임을 하자고 불러놓고 아이스크림을 잡수러 간 흉측한 놈을 기다리며
이어폰을 연결하고 있었는데, 본체와 거리가 멀어 전면부에 장착하기 애매해진 것이다.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선 전면부에 끼워야 했지만, 대충 급한 대로 후면부에 끼워 넣었다.
게임이 끝난 뒤 이어폰을 낀 채로 웹서핑을 하고 있었는데
잡음이 전혀 들리지 않았다.
???
이번에 새로 산 모니터에도 이어폰 단자가 하나 있었기에 장착해 보았지만
똑같이 잡음은 없지만 소리가 많이 작아졌다.
찾아보니 저항의 차이인 듯했다.
도대체 왜 GPU 로드율의 영향을 받았는진 모르겠지만
전면부에 장착하면 대체로 잡음이 들리는 경향이 있다.
아래와 같은 형태의 PC방 책상 또는 사운드바에 장착해도 노이즈가 들리기도 한다.
아무 소리가 없을 때만 나는 것이 아니고, 노이즈가 작아서 못 듣는 것이다.
GPU 로드율을 최대로 당기는 작업을 하면서 전면부에 이어폰을 꽂고 열심히 노력하면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로써 마왕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아낸 인류는 앞으로 마왕이 출현해도 마왕단자(?)를 외면하며 생존할 것이다.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도 해결할 수 있다. 대충 적당한(너무 싸구려가 아닌)걸 사용하자.